박 교수는 뇌조직의 세포고사 과정에 작용하는 유전자의 기능을 조절하면 뇌경색에 의한 뇌조직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가정하에 진행된 실험적 연구를 통해 세포고사 관련 유전자를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발암물질을 선택했다.
연구결과 모든 발암물질이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지는 않았으나 AOM이란 물질이 세포고사 유발 유전자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뇌경색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박 교수의 이번 연구는 직접적인 유전자 치료 뿐 아니라 유전자 조절기능이 있는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간접적으로 유전자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는 특히 임상적 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뇌경색 치료 물질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편집위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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