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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손손 건강·행복…5대가족 한마당 행사

대대손손 건강·행복…5대가족 한마당 행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11.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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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한국노바티스, '제2회 5대가족찾기 캠페인'
현존 5대가족 22가족 찾아…18일 한 자리서 어우러져

18일 열린 '5대가족 한마당' 행사에서 '풍성한 가족상'을 수상한 박봉순씨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존하는 5대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가족의 의미와 건강한 장수의 소중함을 범국민적으로 되짚어보기 위한 한마당 행사가 1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와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5대가족 총 22가족 가운데 16가족 300여명이 참여해 행복한 장수와 가족애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의협과 노바티스는 2006년 제1회 5대가족찾기 캠페인을 실시해 5대가족 26가족을 찾은데 이어, 올해 두번째로 7월부터 3개월 동안 5대가족을 접수받은 결과 총 22가족을 찾아 '5대가족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5대가족은 1대부터 5대까지 세대별로 1명 이상 생존해 있는 것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이날 한마당 행사는 5대 가족으로 확인된 전 가족에게 각각 5대 가족상 시상과 함께 순금 상패를 증정했으며, 이 가운데 6가족에게는 특별상을 시상했다.

1대의 나이가 최고령인 공말례씨(108세, 전남)가족이 '뿌리깊은 가족상'을, 1대의 가장 나이가 적은 김묘희씨(88, 충북)가족이 '희망찬 가족상'을 수상했다.

또 1대로부터 뻗어 나온 가족 구성원 수가 가장 많은 가족에게 수여되는 '풍성한 가족상'은 1대로부터 총 107명의 후손을 일군 박봉순씨(100세, 서울) 가족 에게 돌아갔다.

1대와 2대 모두 거동이 자유롭고, 5대 직계 모두 현재 병력이 없는 김찬호씨(99, 전남) 가족에게는 '튼튼한 가족상'이, 1대에서 4대까지 모든 부부가 생존해 있는 황치정씨(100, 전남) 가족에게는 백년해로 가족상이 주어졌다. 6개 부문 특별상 수상가족에게는 가족여행권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이번 5대가족을 대상으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특별한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했는데, 설문조사 결과 5대가족들은 3 無(무) 2 速(속)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 2대가 음주·흡연 및 화를 거의 내지 않고, 가족 모두 결혼·출산이 빨랐던 것.

1대의 경우 95%, 2대 가운데 79%는 현재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1대의 79%, 2대의 100%가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1, 2대가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1대 전원에게 암 병력이 없는 것 역시 특이점으로 꼽혔다.

이밖에 5대가족의 대부분은 20대 초 중반에 결혼과 출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인 30.5세, 평균 출산 연령 31.33세를 훨씬 앞질렀다.

2006년 1회와 비교할 때 2012년 현존하는 5대 가족의 각 세대별 평균 연령이 높아졌고, 1회 때는 전무했던 1대가 남성인 5대가족도 3가족이 확인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인숙·문정림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각각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5대 가족 한마당 행사를 축하했다.

또 행사를 주최한 의협 노환규 회장을 대신해 윤창겸 상근부회장은 "약 3개월 간의 캠페인을 통해 찾게 된 5대가족 수만 22가족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에 아직도 더 많은 5대가족이 존재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 사회에 5대가족은 건강한 장수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상징으로서 가족과 평생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또 에릭 반 오펜스 한국노바티스 사장은 "한국노바티스는 기업시민의 일원으로 더욱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캠페인 역시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 "100년에 달하는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5대가족을 한 자리에서 보게 된 것 기쁘게 생각하며, 가족의 '건강과 장수'에 대한 교훈을 나누어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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