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의협 동아홀에서 정회원 및 준회원학회 평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평의원회는 池 회장의 인사, 김두원(金枓元) 의협회장 직무대행의 치사에 이어 본회의에 들어가 전회의록 보고, 감사보고, 그리고 1999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어 2000년도 사업계획 예산안 심의에서는 학회운영 활성화 등의 학회 지원사업, 종합학술대회, 의학통계조사 등의 학술진흥 사업, 의료제도 개선, 영문잡지 발간 등의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8억3,021만8,000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한편 의협총회 부의안건으로 의학교육 제도에 대한 의학계의 입장과 국가지원 각종 연구비 지원의 항목 수정 등 2건을 채택했다.
임원선출에서는 부회장에 고윤웅(高潤雄·연세의대)·김인철(金仁哲·가톨릭의대)·김건상(金鍵相)교수를, 감사에 이정균(李禎均·한양의대)·선희식(宣熙湜·가톨릭의대)를 각각 선임하고 김성덕(서울의대) 기획조정이사, 김세종(연세의대) 학술진흥 겸 기초의학이사, 최중환(서울의대) 수련교육 겸 임상의학이사, 정명현(연세의대) 고시이사, 조승열(성균관의대) 간행이사, 최종상(고려의대) 재무이사, 서덕준(동아의대) 의학교육이사, 이영성(충북의대) 의료정보이사, 안윤옥(서울의대) 보건교육 겸 의료제도이사, 손명세(연세의대) 보험이사, 박귀원(서울의대) 홍보이사, 유승흠(연세의대)·김진규(서울의대) 무임소이사 등 13명의 이사진을 인준했다.
서울의대 지제근(池堤根·병리학)교수가 제17대 대한의학회장에 취임했다.
한편 의학회장 취임축하연에는 이문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권이혁 성균관대학교 이사장, 전종휘·김영명 전의학회장, 백승룡 의협윤리위원장, 이용각 가톨릭대명예교수, 김두원 의협회장 직대, 노관택 대한병원협회장, 박용휘 가톨릭대명예교수, 박희백 의정회장, 안돈희 한국여자의사회장, 지삼봉 전서울시의사회장, 박용현 서울대병원장, 이순형 서울의대학장 등 의료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 池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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