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인순 의원 질의에 국립중앙의료원 서면 답변
대한한의사협회가 국립중앙의료원내 '국립한방병원'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의협은 지난 23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보건복지위)이 질의한 ‘국립중앙의료원내 국립한방병원 추진’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이행을 요구했다.
남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내 한방진료부를 한방 병원급으로 확대 개편하고, 한의학 관련 연구과를 확대하는 등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한방 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견해를 질의한 바 있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은 서면답변에서 "원지동 이전과 함께 현 국립중앙의료원내 한방진료부를 '국립한방병원'으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며 "진료인력은 현재 3개과 4명의 전문의에서 5개과 7명의 전문의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한의협은 "기초임상연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국립한방병원은 부산 한의학전문대학원 부속병원 이외에는 없는 실정"이라며 "한방 공공의료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의 한방진료부를 국립한방병원으로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곤 한의협회장은 "통계청이 조사한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한방 병․의원이 5회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공공의료 분야에서 한의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면서 "한방과 관련정책과 법령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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