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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지침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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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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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의료윤리지침이 발표되자 의료계 안팎에서는 생명경시를 우려하는 시선과 품위 있는 인간적 죽음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뒤얽혀 혼란스런 양상으로까지 변질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자칫 무분별한 논쟁의 부채질 속에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본래 목적이 변질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대한의학회는 3일 제 30차 종합학술대회 '의료와 사회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윤리지침(제 1보), 병원윤리위원회'에 관해 집중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임종환자의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대한의학회 의료윤리지침'은 사회에서 제기되는 생명경시 발상이라는 염려를 불식시키면서 임종환자의 품위 있는 인간적 죽음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의료 현실에 적용가능하고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본지는 지난 3일 발표된 의료윤리지침 제 1보 주제발표 내용을 지면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혼란스럽게 사용되고 있는 용어를 통일하고, 의료인들이 원칙에 입각해 의료윤리지침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대한의학회는 오는 31일 연명치료에 관한 공청회를 통해 사회적 합의의 과정도 거치기로 했으며, 그간 꾸준히 논의해 온 중앙의료윤리심의기구협의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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