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17일 2000년∼2001년 40∼50대 흡연자 9,335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협회는 흉부질환의 유소견율을 비교한 결과, 일반인이 4.3%인 것에 비해 흡연자는 5배 가량 높은 20.6%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고혈압은 일반인이 9.2%의 유병률을 보인 반면, 흡연자는 23%,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가 되는 고지혈증은 일반인 4.6%에 비해 흡연자는 8.7%를 나타내 흡연이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전반적인 성인병 질환 유병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흡연자 건강검진 사업은 복지부가 수행하고 있는 국민건강증진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올해에도 5,500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흡연자와 대조군을 이룬 일반인 검진자 자료는 2000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인용,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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