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06:00 (금)
복지부조직개편단행
복지부조직개편단행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2.05.16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의료급여과와 보육과를 신설하고, 지역보건정책과를 공공보건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98년와 99년도 정부 구조조정 방침에 의한 개편 이래 가장 큰 폭으로서 복지부는 “그간 보건복지를 둘러싼 여건의 변화 및 신규 업무 수요를 반영하여 국민의 복지 욕구에 부응하고 조직의 효율적 운영에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개편안은 여성의 경제·사회활동 참여 확대로 늘어나고 있는 보육 수요와 관련, 지난 3월 여성부 등 3개 부처가 함께 마련한 보육사업 활성화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보육과를 신설하고, 또 예산규모(2조원) 및 수급자 수(175만명)가 방대하고 남수진 등의 문제로 사후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의료급여 업무를 전담할 의료급여과를 신설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보건소중심의 지역보건정책 업무와 공공보건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역보건정책과를 공공보건과로 명칭을 개편하여 보건정책국에서 건강증진국으로 소관을 변경했다.
그러나 당초 약무정책과와 식품정책과로 분리될 것으로 예상됐던 약무식품정책과는 현행대로 존속되게 됐다.

복지부는 이번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부처내 각 부서의 업무량을 직무분석을 통해 파악하여 부서별 인원을 조정하고, 정원배정방식도 과단위 배정에서 국단위 배정방식을 시범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조직 운영의 탄력성을 제고하는 등 조직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증진국의 업무기능을 강화하고 인력도 증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함으로써 지난 4월 발표한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의 추진체계를 강화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개편안은 이밖에도 국립정신병원 및 국립결핵병원 이용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질환명이 직접 드러나지 않도록 병원 명칭에서 `정신' 및 `결핵'을 삭제하는 한편, 부산 감천항, 경기 평택항 및 대구국제공항에 검역소지소를 신설해 월드컵을 앞두고 검역기능을 확충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