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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병원, 러시아에서 나눔 의료봉사
부민병원, 러시아에서 나눔 의료봉사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9.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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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블라디보스톡철도병원·르네상스21병원과 협약
러시아 의사 초청 연수교육·세미나·의료정보 공유

▲ 러시아를 방문해 협약을 체결한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피터 니젤스키 블라디보스톡 철도병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부산 부민병원이 러시아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정흥태 이사장을 비롯한 부민병원 의료진들은 9월 24∼25일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보스톡 철도병원·르네상스21 병원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했다.

부민병원은 이들 병원과 협약을 통해 현지 의사들과 의학세미나를 열고, 연수교육을 확대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러시아 의사들을 초청, 연수교육과 수술현장 참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흥태 이사장은 이번 방문 길에 부민병원에서 3개월 동안 연수교육을 받은 러시아 의료진과 만나 최신 의료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협약 체결식에서 정흥태 이사장은 "한국의 의료수준에 대해 깊은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국가에서 지정한 관절 전문병원의 첨단의술을 널리 알려 글로벌병원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터 니젤스키 철도병원장은 "극동러시아 지역은 의료기관이 부족하고 환경이 열악해 척추관절·건강검진·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한국을 많이 찾고 있다"며 "2시간 정도면 방문할 수 있는 한국의 전문병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러시아 방문길에는 부민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후속적인 재활치료에 관해 조언하기 위한 나눔의료봉사 활동도 펼쳤다. 특히 이번 나눔의료봉사에는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소외계층 환자들이 모여들었다.

▲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오른쪽)이 블라디보스톡 철도병원에서 나눔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민병원은 본격적인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우수한 전문의를 확보하고, 러시아병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과 코디네이터들을 포진시켜 환자들의 의사소통과 상이한 문화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연간 부민병원을 찾는 외국인 관절·척추 질환자는 30여명으로 이중 러시아 환자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부민병원은 러시아 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지역까지 눈을 돌렸다. 두바이의 대표적 투자전문컨설팅기업인 인덱스홀딩사와 협약서를 체결한 부민병원은 의료인력을 중동에 파견하고, 선진 병원경영시스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1985년 부산에서 개원한 부민병원은 관절·척추 분야를 전문화 하며, 서울·구포에 병원을 개원했다. 2006년, 2008년 2회 연속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 '우수의료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관절전문병원(부산병원)으로 지정받았다. 같은해에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인증도 획득했다.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척추학회(PASMISS)·대한척추외과학회·정형외과학회 등 국내외 학회에서 지속적으로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두 차례나 SCI 등재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분야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국제의사교육센터를 통해 싱가포르·중국·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의 의사들과 최신 의료기술과 지식을 나누고 있다. 2011년 정형외과 수련병원(부산병원)으로 지정받아 정형외과 분야를 전공하는 전공의들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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