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파업 당시 상당수의 의사들은 임상을 전공하지 않은 예방의학자나 의료관리학자들이 의료정책결정을 주도하는 것에 반대의사를 표명하였고, 임상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조직의 필요성을 거론하였다. 이러한 필요성을 근거로 의료정책연구실은 작년 의료파업 중에 태동되었다.
본 의료정책연구실의 출범은, 다른 대학병원에서도 비슷한 조직을 설치하는데 자극을 주었을 뿐 아니라 향후 이들과의 교류 및 공동작업을 통해, 의사협회의 기본의료정책을 외곽에서 지원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연구실은 병리학 교실의 이현순 교수가 연구실장을 맡았고, 소아과의 김중곤 교수, 비뇨기과의 백재승 교수, 내과의 허대석 교수와 신찬수 교수, 및 신경외과의 정천기 교수가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의 전·현직 회장을 비롯한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순수한 자원봉사인력이다. 또한 의료정책의 자료수집 및 연구전담을 위해, 사회과학 전공자중에서 상근 연구원을 공채하여(이하영,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3월 2일부터 근무하고 있다.
의료정책연구실은 의과대학 별관에 위치해 있으며, 연락처는 전화 (02)740-8996,8997, FAX 745-8195, e-mail은 mpolicy@snu.ac.k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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