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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학지원센터 조만간 설립

의과학지원센터 조만간 설립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2.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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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학분야의 과학기술활동과 인력양성 지원업무를 전담하는 기관의 부재가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가운데 의과학부문의 연구개발, 인력양성, 각종 학술활동을 전담지원하여 의과학을 육성하는 `의과학지원센터'가 향후 2∼3년내에 설립될 것으로 전망됐다.

3∼4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기초의학 학술대회 기간중 3일 개최된 기초의학협의회 심포지엄에서는 `기초의학 지원대책'이 중점적으로 발표·토의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과학기술부의 기초의학육성 종합계획(안영수·연세의대 약리학)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및 연구활동 지원계획(김명석·과학재단 기초생명과학분과 전문위원) 등이 발표돼 연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의과학자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한 MRC는 이미 과기부에 54개기관이 응모해 예비심사를 거쳐 25개가 선정됐으며, 최종적으로 8∼10개 정도가 선정될 것으로 발표됐다.

특히 과기부의 의뢰를 받아 `의과학 지원센터의 설립 타당성에 대한 조사연구'를 시행한 채종일교수(서울의대 기생충학)는 과기부가 2002년 10개 내외, 2003년 5개 내외로 앞으로 20개 정도의 MRC를 지정·운영하고 2003년부터는 개인연구자에 대한 기초의과학 연구비 지원을 예정하고 있으나 이를 전담할 기관이 없다며, 의과학을 전공하는 인력의 학회 개최, 학술 및 연구활동을 지원할 전담기관으로서 의과학지원센터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센터의 주요목적 중 하나는 의과학 전공인력과 연구성과를 인접 과학분야, 즉 BT, IT, NT 등에 활용하는 연결고리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터는 독립법인으로 인력은 상근 30∼40명, 비상근 300∼400명이 적정규모가 되며, 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및 운영예산은 정부 및 의학계·BT 산업계가 공동부담하는 안을 제안했다.

과기부는 올해까지 기초연구조사를 끝내고 2003년부터 의과학지원센터 설립에 들어가 2∼3년내 운영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초의학협의회가 주최하고 연세의대가 주관해 3∼4일 치뤄진 제10회 기초의학 학술대회는 1,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미생물바이러스학회, 약리학회, 해부학회, 예방의학회, 의사학회, 기생충학회, 병리학회, 생리학회, 법의학회 등 모두 11개 학회가 참가해 다양한 심포지엄이 진행됐으며, 400여편의 포스터가 전시돼 1년간의 학술활동을 결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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