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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 '올해의 SCOPUS 학술지상' 의학분야 수상
EMM '올해의 SCOPUS 학술지상' 의학분야 수상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9.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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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비어·한국연구재단, 국내 의·과학·인문 분야 최우수 저널 선정
SCOPUS 한국저널선정위원회 구성…SCOPUS 등재 문턱 낮추기로

▲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발행하고 있는 영문학술지 EMM 표지.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 EMM(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이 최근 한국연구재단에서 개최한 '국내 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위한 특별세미나'에서 '올해의 SCOPUS 학술지상'을 받았다.

'올해의 SCOPUS 학술지상'은 SCOPUS에 등재돼 있는 국내 저널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EMM은 지난 2010년 12월 국내 학술지로는 처음으로 네이처 출판그룹(Nature Publishing Group)과 자매지 출판계약을 체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EMM에 실린 논문은 2013년 1월부터 네이처(www.nature.com)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EMM의 피인용지수(Impact Factor)는 2.453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EMM은 국제성과 인용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2회 시상식에서는 지영석 엘스비어 본사 CEO가 참석, 'SCOPUS의 비전 및 한국의 학문 발전을 위한 제언'에 관해 주제발표를 했으며, 의학·자연과학·인문 등 3개 분야 학술지상을 수여했다.

SCOPUS는 네덜란드의 민간 학술정보 전문기관인 엘스비어(Elsevier)사가 세계 주요  5000여 출판사로부터 1만 9820 여종의 저널과 500여종의 Conference proceeding, 1200여종의 Open Access journal에 대한 논문정보 및 인용정보를 제공하는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

지영석 엘스비어 본사 CEO는 이날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SCOPUS'에 등재될 국내 학술지를 선정·평가하는 'SCOPUS 한국저널선정위원회(ECSAC)'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SCOPUS 한국저널선정위원회는 국내 학회 및 연구소에서 발생하는 학술지를 SCOPUS에 등재 신청하면 이를 평가해 SCOPUS 본사 학술지 선정위원회(CSAB)에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금까지 국내 학술지가 SCOPUS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연구자가 개별적으로 엘스비어사와 접촉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한국연구재단이 SCOPUS 한국저널선정위원회를 직접 운영하게 돼 등재과정에서의 번거로움과 복잡한 절차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등재 신청에서 선정까지 소요기간도 대폭 단축돼 등재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SCOPUS 등재 문턱이 낮아지게 되면 국내 우수 논문의 인용도 상승과 함께 한글로 작성한 국내 학술지의 위상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SCOPUS 한국저널선정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김정구 서울대 교수(물리학)가 맡고 있다. 위원으로는 김덕규(한국연구재단·전자공학) 김철구(연세대·장물리이론) 김현구(성균관대·정책학일반) 서동엽(KAIST·기하위상수학) 서영준(서울대·생물약학) 송익호(KAIST·이동체통신 및 시스템기술) 심광보(한양대·세라믹공학) 오경자(연세대·심리학) 이영옥(성균관대·영문학) 이정국(서강대·미생물 및 분자유전학) 이한구(성균관대·역사철학) 전상인(서울대·사회과학) 전용성(서울대·생화학) 최명숙(경북대·식품영양학) 홍동표(전북대·동역학 및 제어)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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