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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 기본적 권리·생존권 지키겠다"

"물리치료사 기본적 권리·생존권 지키겠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2.08.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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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협회, 9월 초 총파업 예고
간호조무사 물리치료 가능 유권해석 반발

물리치료사들이 내달 초 집회를 포함한 총력 투쟁을 전개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한의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에게 한의사의 지도감독 하에 물리치료 업무를 보조할 수 있도록 유권해석을 내린 것에 대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장성태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의협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은 법으로 정한 직권을 무시한 처사"라면서 "간호조무사의 물리치료에 면죄부를 부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한의원에서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간호조무사가 다양한 한방물리요법들을 한의사를 대신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물리치료사협회는 간호조무사의 물리치료는 전문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의료기사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장 위원장은 "보건복지부는 유권해석 철회 요구에 대해 물리치료사의 이기주의 입장"이라며 "오히려 밥그릇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리치료사들이 요구하는 것은 법으로 규정돼 있는 기본적인 권리와 생존권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물리치료사협회는 현재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에 직권 침해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는 서면질의를 보낸 상태"라면서 "답변이 오는 대로 법적 검토를 진행해 해당 공무원을 고소·고발하고 9월초 집회를 열어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회는 회원과 학생들을 포함해 35000명을 예상하고 있으며, 집회에서 보건복지부 앞까지 시가행진을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물리치료사협회는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과 만나 집회 배경 및 경과를 소개하고, 한의사의 무분별한 직권 침해해 대해 공동 대응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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