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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17:45 (금)
의대생들 거리로 다시 나왔다

의대생들 거리로 다시 나왔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0.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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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생 5,000여명이 하나된 '참 의료실현을 위한 전국 의대생 대회'가 25일 종묘공원을 또 한번 달궜다.

전국의 33개 의대 학생회가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참의료 실현을 위한 전국 의과대학생 연석회의'는 정부의 의약분업에 대한 개혁의지와 책임성에 우려를 표명하고 보건복지 예산의 전면적인 확충, 지역의료보험에 대한 50% 국고지원 약속 이행, 적정진료를 위한 수가의 현실화, 1차 의료 강화를 통한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정부에 촉구했다.

유사이래 5,000여 의대생이 한자리에 모인 이례적인 날로 기록될 이 날 집회에서 김남훈 (고려의대) 연석회의 의장은 "정부가 예산확충 없이 의사들의 희생만으로 의약분업을 강행하려한다"고 지적하고 "국민이 가진 건강권 추구를 위해 정부는 우선적으로 복지예산 확충에 힘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의대 학생회를 주축으로 지난 1월 결성한 뒤 3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 날 집회를 실행한 '연석회의'는 "앞으로 의대생들도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책임감 있는 전문인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히고 국민건강권 확보와 보건의료 관련 재정 확충을 위해 조직적인 운동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집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석회의는 민주당, 한나라당 등 6개 정당 대표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보건복지 예산확충과 지역의보 50% 지원 약속 이행에 대한 각당의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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