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의대 신임학장으로 선출된 김원동(金源東)학장은 "학생은 면학과 자기발전에 전념하고 교수님들은 교육의 내실을 기해 의과대학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는 한편 훌륭한 연구업적을 생산하는 일류 대학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가을에 착공, 2002년 완공 예정인 1만1,500평 규모의 의학교육연구동이 울산의대가 연구 중심 대학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 金학장의 바램이다.
"이제까지는 교수님들이 진료에만 주력해 왔는데, 이제는 연구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교수님들의 연구 진작 방법으로 SCI 논문 등재를 진급 요건으로 하는 등 방안을 연구 중입니다"
울산의대는 우리나라 의과대학 중 처음으로 '통합교육'을 도입하는 등 교육 질 향상에 노력해 왔다. 의사국시 100% 합격의 영광은 이같은 노력의 결실 金학장은 "통합교육과 문제해결중심교육을 융합해 나가고 교수요원 개발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의 질을 향상하는데는 학생과 교수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 해주는 재정적 지원도 필수라는 말도 덧붙였다.
또 지금까지 전무했던 대학 홍보에도 주력, 울산의대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金학장은 서울의대를 졸업(1969년)하고 경희의대(77~88년)를 거쳐 92년부터 울산의대에서 봉직했다 교수협의회장, 의학교육연구소장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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