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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의협 행보 좌시하지 않겠다"

병협 "의협 행보 좌시하지 않겠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7.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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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노조 설립 독려, 반 병협 발언 의료계 화합 저해...'유감' 표명
변화없으면 병원서 의협 회비 일괄징수 안할 수도

대한병원협회가 대한의사협회에 경고 성명서를 날렸다.

이상석 병협부회장은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병협을 경영자단체로 지칭하고, 전공의(의사) 노조 설립을 독려하며, 포괄수가제와 관련한 반 병협 발언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부대결의에 찬성했다는 비난 등 반 사회적이고 의료계의 화합을 저해하는 언행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의협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상석 상근부회장은 어제(4일)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어 병협의 입장을 정리한 성명서를 발표하며 의협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병협은 성명서를 통해 "의료계가 하나가 되어 힘을 모아도 부족함에도 동료단체를 비방하고 활동을 방해하면서 넘어야 할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사실을 왜곡하거나 혼란을 야기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공의 노조 문제에 대해서도 "전공의를 선동해 혼란을 야기하려는 것은 심히 유감스런 일"이라며 "전공의들을 선동나는 행동을 즉시 중지하고 의협 본연의 업무로 돌아갈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상석 상근부회장은 "병협 집행부는 의협의 행동에 변화가 없을 경우 병원에서 일괄해 걷고 있는 의협 회비를 걷지 않는 방안을 비롯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병협이 의협의 행보에 제동을 걸고 나섬에 따라 의료계 내부적으로 상당한 마찰과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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