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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치료제 스피리바, 천식에도 효과 입증
COPD 치료제 스피리바, 천식에도 효과 입증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3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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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치료 옵션과 병용투여 시 천식환자에게 긍정적 치료효과

베링거인겔하임의 COPD 치료제인 스피리바(성분명:티오트로피움)가 천식환자에서도 긍정적인 치료효과를 보였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012년 미국 흉부학회는 청소년 환자 중 증상이 있는 중등도 지속성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레스피맷® Soft Mist™ 흡입기(SMI)로 스피리바를 1일 1회 기존 치료 옵션과 함께 병용 투여한 임상2상 연구결과, 천식에서도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2상은 4주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불완전 교차 용량 범위 연구로 중등도의 지속성 천식을 가진 12세∼17세까지 청소년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티오트로피움을 중간 용량의 흡입스테로이드(ICS)에 병용해 투여했으며, 지속성 ß2-작용제(LABA) 혹은 류코트리엔 길항제(LTRA)는 환자에 따라 투여했다.

그 결과 1일 1회 3가지 다른 용량(1.25㎍, 2.5㎍, 5㎍) 모두에서 폐기능 지수가(최고 FEV1(0-3h), FEV1AUC(0-3h) 및 최저 FEV1) 위약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에서는 폐기능 지수(최고 FEV1(0-3h), FEV1AUC(0-3h) 및 최저 FEV1)가 통계적으로도 유의하게 개선돼 일일 표준 용량으로 권장된다.

티오트로피움은 모든 용량에서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성인 천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티오트로피움의 임상 효과를 본 2상 개념 증명 연구(proof of concept studies)와도 일치한다.

독일 드레스덴 대학 아동병원 의사이자 이번 연구 논문의 주 저자인 크리스찬 보겔버그 박사(Christian Vogelberg)는 "천식 치료가 의학적으로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천식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도 GINA 지침에 따라 천식 치료를 위해 기존의 유지요법을 받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스피맷® Soft Mist™ 흡입기로 티오트로피움을 병용 투여한 결과 폐기능이 더욱 개선됐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레스피맷® Soft Mist™ 흡입기는 천천히 움직이고 오래 지속되는 부드러운 입자를 분사하는 새로운 흡입기로, 흡입하기가 쉽고 다른 흡입기에 비해 약물이 폐에 더 잘 침착되는 효과를 보인다. 레스피맷® Soft Mist흡입기는 기존에 출시된 다른 흡입기에 비해 환자 선호도가 높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은 천식 치료에 있어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인 티오트로피움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포괄적 확증 3상 임상시험인 UniTinA-asthma™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포괄적 임상3상시험인 UniTinA-asthma™는 전세계 150개 이상의 의료 기관에서 성인, 청소년 및 소아 천식 환자를 포함한 4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임상시험들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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