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신약 선진국의 풍부한 노하우와 국내의 우수한 정예인력을 결합시켜 획기적인 신약개발을 창출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이 연구소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신약개발 국제협력 심포지엄' 및 기념식을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기술력을 기반으로 당뇨병·치매 등 내분비계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세계적인 창약 전문연구소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10년간 심장순환기계 약물을 비롯 항균제·항암제 및 소화기계 치료영역의 여러 가지 과제를 수행해 온 이 연구소는 창약 단계의 후보물질 최적화, 선도물질의 타당성 검증 및 공정연구에 이르는 신약개발 기술 분야에서 국제적 기준의 창약 연구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부정맥치료제를 개발한 데 이어 2001년에는 유방암과 과민성 장 증후군의 치료제 등 유망한 신약후보물질 2종에 대한 권리를 중외제약과 쥬가이제약에 700만달러에 양도, 신약기술력을 대내외로부터 평가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이태복 장관·식품의약품안전청 이영순 청장·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강추 회장을 비롯 300여명의 국내외 의약계 인사가 참석했으며, 이에 앞서 열린 신약개발 국제협력 심포지엄은 `내분비계 영역의 연구를 통한 새로운 의약품의 개발 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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