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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학회,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본격화

류마티스학회,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본격화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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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춘계 학술대회...환자 특성에 맞춘 치료근거 확립 위해
정기총회도 열려...김동수 신임 회장 및 유대현 신임 이사장 선임

대한류마티스학회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근거를 확립하기 위한 '연구자주도 임상시험(investigator-initiated trial, IIT)'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최근 임상적 진단방법의 발전과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한 새로운 치료제 도입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획기적인 장을 마련했으나 그동안 국내 류마티스관절염의 현황에 대한 연구는 주로 유병률이나 삶의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치료의 현황과 적절성 및 치료지침 수립과 관련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특성에 맞춘 치료근거를 확립하기 위해 국내 IIT의 중요성·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류마티스학회 제32차 춘계 학술대회 및 제6차 국제심포지엄(18∼19일·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송영욱 이사장(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은 이와 관련, "그동안 서울대병원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의 골다공증과 만성 B형간염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전국적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성 골다공증'에 대한 IIT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송 이사장은 또 "'TNF-α 억제제 치료를 시작하는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제의 예방적 사용'에 대한 연구가 곧 시작될 예정이며, ▲관절통 조절을 위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선택 ▲TNF-α 억제제 치료전 항류마티스제 병합요법 전략 ▲TNF-α 억제제 치료의 감량 등을 주제로 IIT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류마티스관절염을 주제로 한 IIT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학회 및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연구자간 네트워킹, 위약제조 등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동수 신임회장
▲ 유대현 신임 이사장
6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연 62편·포스터 68편 등 130편의 연제가 발표됐으며, 프랭크 베이어 교수(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의 '연골세포에서의 신호전달 체계'를 주제로 한 초청강연과 ▲NSAIDs 및 항혈소판제 합병증 위험성 및 관리방안 ▲한국인 류마티스 관절염 등 5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이밖에 외국학술지 논문작성 및 게재방법에 대한 특강과 해외연수 국내의학자의 귀국보고 등이 마련됐다.

한편 제3회 '대한류마티스학술상'은 이수곤 연세의대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2000만원이 주어졌으며, 18일 수상기념 강연이 열렸다.

18일 열린 제24차 정기총회에서는 제20대 회장에 김동수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제4대 이사장에 유대현 한양의대 교수(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가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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