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산후조리원의 위생 점검을 위한 종합 실태조사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오늘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의 신생아 8명이 3월말에서 4월초 줄줄이 폐렴에 걸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데 따른 조치다.
이 산후조리원은 지난해 간호사 숫자를 부풀려 보건소에 허위 신고했다가 시정 명령을 받았으며 운영자가 감염 예방교육도 받지 않아 과태료를 처분받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문제가 된 산후조리원에 대해 폐렴 감염과 관련한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6월 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지방자치단체와 전국적인 산후조리원 실태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실태조사에서는 감염예방 조치와 함께 화재 예방대책 등 전반적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법을 위반한 산후조리원에 대해서는 법적 처벌과 함께 행정조치 등도 함께 내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