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1년 반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는 대전협의 4·17 총파업 동참 여부와 의약분업 재검토 등에 대한 대전협의 입장을 최종 정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협의 한 관계자는 “이번 파업의 목적과 관련, 단위별 전공의협의회 안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고 전제하고 “이번 회장단 비상회의 소집을 계기로 의약분업과 현 의료계 상황에 대한 회장단들의 허심탄회한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비상회의를 통해 대전협의 4·17 파업 동참 결정이 예상된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파업 참여 방식은 파업 당일 전공의 대표자들을 중심으로 공동 세미나,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전협의 이동훈 회장은 “대전협의 최종 입장과 그에 따른 세부사항 등이 모두 6일 비상회의에서 결정되는 만큼, 현재 어떤 예상도 섣부른 전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못박고 비상총회가 끝나기 전까지 회의 결과에 대한 추측 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협은 상임이사진을 대전협 회장단 비상회의에 참석시켜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 정책에 대한 배경 설명과 대전협의 파업 협력에 대한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의협 7층 사석홀에서 오후 5시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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