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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출신 총선 출마자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의사출신 총선 출마자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2.04.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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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서베이] 80%가 투표권 행사...95%는 의사출신 선택

 
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1 총선이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연말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총선은 의료계 입장에서도 새로운 의협 집행부와 보건의료정책을 논의할 협상 파트너가 선출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의사면허를 가진 의협 회원으로 구성된 닥터서베이 패널 989명에게 총선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던져보았다.

우선 총선에 투표권을 행사할 계획인지 물어본 결과, 80.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실시한 일반 국민 대상 설문조사에서 56.9%가 '투표하겠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매우 높은 비율이다.

이번 총선에는 의사출신 후보자 10명(비례대표 포함)이 출마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지 질문했다. 매우 또는 대충 알고 있다는 응답이 61.3%로 '모른다'는 응답(38.8%)보다 월등히 많았다.

패널들이 속한 지역구에 의사출신 후보자가 출마한 경우,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했다. '꼭 하겠다'는 응답이 26.4%, '특별한 하자가 없다면 가급적 하겠다'가 68.2%로 총 95%의 응답자가 의사출신 후보자를 선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4·11 총선에 대한 참여 열기, 의사출신 후보자에 대한 높은 호감도 비해 전현직 의사출신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곱지않은 시각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의사출신 국회의원들이 의료계 발전을 위해 얼마 만큼 기여해 왔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별로 도움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60.5%로 가장 많았고 '전혀 도움되지 않았다' 14.0%, 심지어 '도움은 커녕 해를 끼쳤다'란 응답도 14.0%나 나왔다.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는 11.7%에 불과했다.

이는 리베이트 쌍벌제, 의료분쟁조정법, '도가니법' 등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한 법안들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새누리당 47.2% △자유선진당 14.0% △민주통합당 6.2% △통합진보당 0.8%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31.8%나 됐다.

국회의원 후원금을 내본 적이 있거나 현재 내고 있다는 응답자는 35.7%, 앞으로 낼 계획이라고 답한 패널은 13.2%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닥터서베이에 참여한 패널은 1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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