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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격전지 광주, '젊은 회장' 선택...최동석 회장 선출

최대격전지 광주, '젊은 회장' 선택...최동석 회장 선출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2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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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정기 대의원총회..."행동하는 강한 의사회" 표방
신임의장엔 기찬종 부의장...올해 예산 3억 4600만원

올해 광역자치단체 의사회가 일제히 신임회장을 선출하고 있는 가운데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최대의 격전지로 떠올랐던 광주광역시의사회가 '젊은 회장'을 선택했다.

▲ 22일 오후 7시 무등파크호텔에서 열린 광주시의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에는 내외빈과 대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광주시의사회는 22일 제26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어, 대의원간선제를 통해 제11대 회장에 기호 6번 최동석 후보(서구·미즈피아병원장)를 선출했다. 제10대 의장에는 단독출마한 기찬종 현 부의장이 추대됐다.

▲ 최동석 신임회장
▲ 기찬종 신임의장
▲기호 1번 문응주(동구·문응주정형외과의원장) ▲기호 2번 구승룡(북구·구승룡이비인후과의원장) ▲기호 3번 유용상(서구·미래아동병원장) ▲기호 4번 이상명(동구·이상명내과의원장) ▲기호 5번 정재훈(광산구·세계로병원장) ▲기호 6번 최동석 등 6명의 후보가 입후보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회장선거에서 최동석 후보는 문응주 후보와의 결선투표에서 승리해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기호는 연장자순으로 최 후보가 가장 젊다.

구승룡 후보가 정견발표를 통해 사퇴를 선언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나 5명을 대상으로, 150명의 대의원 가운데 143명이 참가한 1차 투표에서 최 후보와 문 후보는 각각 56표와 52표로 과반수를 넘지 못한 1·2위를 차지했으며 138명이 참가한 2차 투표 결과 77표를 얻은 최 후보가 60표에 그친 문 후보를 눌렀다(무효 1표).

1982년 전남의대를 졸업한 최동석 후보는 미즈피아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월까지 광주 서구의사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의장 및 광주 장기기증협회 이사·광주 다문화가정의료지원단 부단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고충처리센터 강화 ▲대외협력위원회 강화 ▲의료봉사활동 활성화·회원자녀 위한 장학사업 실시 ▲젊은 의사 영입으로 '행동하는 강한 의사회' 구현 ▲개원가 활성화 ▲정책연구위원회 운영 ▲'도가니법' 절대 수용 불가 ▲의사회원간 교류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건 최동석 신임회장은 "오직 회원과 의사회 만을 위해 모든 열정과 젊음을 바쳐 정직하게 일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날 대의원총회는 오후 7시 무등파크호텔에서 신민석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민철 전남의대 학장·문경래 조선의대 학장·송은규 전남대병원장·민영돈 조선대병원장·박병란 광주기독병원장 및 지영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장 등 내외빈과 대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현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회장선거의 승자는 패자를 아우르고 격려해 주고,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 주며, 반목과 갈등 없는 무조건적인 협력으로 광주시의사회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정남 회장도 "6명 모두 휼륭한 회장후보이지만, 그 중에서도 덕망과 능력을 더 갖춘 회장을 뽑아 광주시의사회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전국이 주시하고 있는 만큼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당선자는 다른 후보를 감싸안는 아름다운 전통을 수립하자"고 밝혔다.

경만호 의협회장을 대신한 신민석 상근부회장과 강운태 광주시장을 대산한 박향 복지건강국장의 축사에 이어 박옥기(필요한가정의학과)·최철민(제일연합의원) 회원에 대한 광주시장 표창패, 박혜은(은혜가장의학과)·서정성(아이안과) 회원에 대한 의협회장 공로패, 윤재찬 차장(건보공단 광주지역본부) 등 5명에 대한 광주시의사회장 감사패, 조홍주·이원구 상임고문 및 김학렬 윤리위원장 등에 대한 광주시의사회장 공로패, 한승호 회원(강남비뇨기과) 등 13명에 대한 광주시의사회장 표창패 등이 시상됐다.

또 조선대병원의사회는 모범분회상을, 의협의 전영선 소장(공제회)·윤보미 대리(총무국)와 광주시의사회 사무국 박장호 국장과 지선자 부장·김효진 대리는 모범직원상을 수상했다.

▲ 회장선거 1차투표후 선거관리위원 등이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속개된 본회의에서는 2011년도 감사보고·회무 및 결산보고·예결산심의분과위원회 결과보고 등을 통과시키고 회칙개정안을 승인했다. 임원선출에서는 의장·회장에 이어 조백현·한상봉·박상호 감사를 선출했으며, 부의장·부회장·이사 및 의협파견 대의원·이사 선임은 신임 의장·회장에게 위임했다.

이어 2012년도 사업계획안과 지난해 보다 2700만원 가량 증액된 3억 4609만 6992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광주시의사회는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수가 현실화 ▲의료분쟁조정법 하위법령 개정 ▲대체조제 캠페인 중지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일차의료기관 활성화 대책 ▲의약분업 전면 재평가 ▲불합리한 급여기준 개선 ▲수가결정구조 개선 ▲차증수가제 폐지 ▲미등록 및 회비미납 회원 대책 등 11개항을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기 대의원총회에는 제37대 의협회장에 출마한 주수호·노환규 후보가 참석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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