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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5 13:45 (목)
'일반약 비급여 중단안하면 진료 포기한다'

'일반약 비급여 중단안하면 진료 포기한다'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2.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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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는 일반약의 비급여 전환을 즉각 중단하지 않을 경우 진료를 포기하고 의사 면허증을 반납하겠다고 경고했다.
내개협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5차 정기총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한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천명했다.

내개협은 성명에서 "의약분업의 근본 의미는 퇴색했고 엄청난 재정손실을 초래했으며 약국의 임의 불법 조제가 성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반성 대신 의사를 희생양으로 일방적으로 매도 하고 있다"며 "보험재정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최근의 정책들은 의료의 규격화와 왜곡을 초래하는 개악이며 개원의에게 고통을 전가하기 위한 폭거로서 당국의 재고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의사 매도 행위 즉각 중단 의료정책 실패와 보험 재정 위기 원인에 대한 성실한 공개와 대안을 의료계와 협의할 것 불법 적인 수가 인하 철회 일반약 비급여 전환 즉각 중단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고 획일화된 진료를 강요하는 적정성 평가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내개협은 "환자의 진료받을 권리와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정책들이 계속 시행될 경우 의약분업을 거부하고 의사로서의 역할을 포기하며 면허증을 반납한다"고 밝혔다.

전국 회원 3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신상진 의협 회장은 축사(김건상 부회장 대독)를 통해 "의협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로 강한 의협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의협의 정치 세력화와 정책연구소설립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재정적인 뒷받침과 의약분업 철폐 1,000만명 서명운동, 4·17 총파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총회에 이어 열린 심포지엄에서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의약분업의 졸속 시행으로 국민 불편이 늘어나고 의약품 오·남용이 줄었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없다"며 정부의 의약분업 정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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