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이길여암당뇨연구원·가천대길병원은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글로벌 생명과학연구분야 글로벌 기업인 시그마알드리치(Sigma-Aldrich)와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과 함께 두 기관은 줄기세포 공동 R&D 센터 현판식을 갖고 공동연구 진행을 본격화 했다.

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그마알드리치는 생화학물질과 시약 생산, 시험용 진단시약과 키트 및 실험실용 소모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동종분야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 분야에서도 세계 2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3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상철 암당뇨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그마알드리치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보관·제조·임상 등을 진행하게 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연구개발이 기존의 연구개발과 차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앞서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은 지난달 23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재생의학센터(Center for Regenerative Medicine)와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 및 임상 협력을 위한 MOU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