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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특집] '전기엽' 후보에게 다른 후보들이 묻는다

[선거특집] '전기엽' 후보에게 다른 후보들이 묻는다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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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는 일꾼들 의협 일꾼으로 초청할 것"

[의협신문 특별기획] 제 37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지상(紙上) 상호 질의응답  ③전기엽 후보


◇ 기호 3번 '전기엽' 후보에게 다른 후보자들이 묻습니다 ◇

▲기호3번 전기엽 후보


 

 
■ 주수호 후보 질문: 회장에 당선되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이 무엇입니까?

▶ 전기엽 후보 답변: 의협 정관을 바꾸어 37대 협회장 임기를 2년 3개월로 줄여 2014년 8월로 종료하고, 2014년 7월 대의원 및 협회장의 보통, 평등, 비밀, 직접 선거를 실시하고, 정부와 매년 4월에 의료보험 수가 등을 협의하며, 정부의 포괄 (DRG) 수가 산정제, 선택의원제, 외과 PA, 의료 수가 협상 같은 정부 측의 정책이나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거 등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노환규 후보 / 윤창겸 후보 질문: 후보자께서는 타 후보에 비해 의료계에서의 족적이 뚜렷하게 적습니다. 그 동안 의료계를 위해 무엇을 헌신해 오셨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의사회 회무 경험도 없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 전기엽 후보 답변: 저는 의약분업 이전까지는 의사회의 일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의약분업 후 2002년 10월부터 전라북도 국건투 (의쟁투 후신 '국민건강투쟁위위원회') 위원으로 의협에 모임에 참여하였고, 2003년 1월에는 도미하여 의협 이사와 보험 관련 실무자들이 미국 워싱턴 DC (2007년 11월) 와 캘리포니아 팜 스프링스(2008년 2월)에 와서 의료행위전문위원 (CPT) 회의 및 상대가치운영기획단 회의 및 수가개정 (RUC) 회의에 참여할 때에 통역 및 자문위원으로 보조하였고, 2008년 3월부터 12월까지 미국에 머무는 동안 의협의 의료행위 미국파견 특별 위원을 하였습니다.

2009년 3월의 36대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여 낙마한 후로는 의협 플라자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였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미국의사시험을 보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과 아쉬웠던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고급 및 중급 임상영어회화 책과 CD를 만들었습니다. 

또  의협 정책연구소와 계약을 맺어 2011년에는 WHO 일차의료에 관한 보고서를 번역을 끝마쳐 보고 완료하였고(출간 예정), 2012년에는 WHO 의료재정에 관한 보고서를 번역하여 출간 예정으로 있고, 또한 외국의 전문 잡지에 작년에 '대한민국 일차의료 질 평가'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제가 2003년 도미하지 않고 국건투 위원으로 계속했더라면 전라북도 의사회장을 할 수 있었던 가능성이 있었겠으나, 서울의 국건투 회의에도 참여하면서 "전문지식이 없이 의협을 이끌 수 없다"는 생각을 더욱 확신하게 되어 의료정책을 공부하게 된 것입니다.
 

 
■ 윤창겸 후보 질문: 의사협회장에 당선이 되신다면 여러 직역과 지역을 망라하여 10만 의사를 대표하여 조직을 구성해야 하고 의사협회라는 조직을 운용해야하는데, 어떤 복안이 있으신가요?

▶전기엽 후보 답변: 저는 선거캠프도 없고 눈에 보이게 딱히 도와주시는 분도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돕고 계십니다. 제가 당선이 된다면 올바르고 능력이 있는 인물을 각 선거의 캠프에 상관없이 의협의 일꾼들로 초청할 것입니다.

또한 의협이 필요로 하는 각 전문 분야의 교수님들이나 사회에서 경력을 쌓으신 분들도 초청하여 의협이 서로 상생하고 사랑하는, 전망과 신념을 가진 역동적인 모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나현 후보 / 최덕종 후보 질문: 전 후보께서는 지난 선거에도 출마하여 회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셨습니다. 이번에 또 출마하셨는데, 의협회장이 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려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전기엽 후보 답변: 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당연히 무모한 도전이라고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의 복 있는 자녀로서 좀 달리 생각하고 믿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회장 선거에 나서는 것은 두 번째의 기회를 갖고자 함입니다. 이는 나 자신에 대한 기회이며 또한 의사들에 대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나 자신에게라 함은 2009년 선거는 미국에서 귀국한지 3개월 만에 치러진 것이라 나 자신에 대해서 준비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기에 이번에 다시 도전하게 된 것입니다. 의사들에게라 함은 회원들이 3년 전인 2009년 36대 의협회장 선거 때 선택했던 그 때의 선택을 오늘에도 다시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3년 전에 저는 KMA 병원을 외국에 짓고, town-hall meeting을 하고, 선의의 은행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남수단에 '울지마 톤즈' 이태석 신부의 기념 병원 등을 국가가 앞장서서 짓는 것을 생각하고, 안철수 원장의 '청춘콘서트' 박근혜 대표의 '20대 스킨쉽' 같은 town-hall meeting을 대선 주자들이 앞 다투어서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지금이 아닌 2009년에 제가 앞에서 말씀드린 일차의료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의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우리 의협은 저를 선택하지 않음으로 해서, 잃어버린 3년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보건의료 재정의 10∼20%가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보며 보건복지부와 공단의 재정 관리 및 의협의 재정 관리의 투명성을 높여서 보건의료 재정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하고, 보건의료재정의 우선성(priority)를 높여서 재정의 크기를 늘리고 일차의료의 활성화로 의료수가의 현실화를 이루며 의권을 키워 나갔을 것입니다.


 
■ 노환규 후보 질문: 후보님께서는 타 후보에 비해 인지도나 낮은 것이 사실이고 예비후보 기간 동안 선거운동도 적극적이지 않으셨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출마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도 있었습니다. 출마의 진짜 이유가 무엇입니까?

▶전기엽 후보 답변: 선거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되는 것이 목표인 사람들의 눈으로는 저의 출마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도 있겠으나, 저는 선거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참되고 효율적으로 의협을 이끌고 나갈 사람을 뽑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환규 선생님은 표를 구하러 다니지만 저는 환자에 충실하며 플라자에서 진실과 의협의 효율성을 추구합니다.

저는 노환규 후보님과는 달리 '개업의'입니다. 선거운동을 한다고 저의 자리를 비우고 환자들을 소홀히하며 표를 구하러 다닐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시간은 밤잠을 줄이면서 선거에 정열을 쏟고 있습니다. 저는 의협을 효율적으로 참되게 이끌어 갈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그러한 속사람을 준비하는데 저에게 주어진 선거 준비의 시간을 사용합니다.

출마의 진짜 이유는, 자신들의 영달과 이익을 너무 추구한 나머지 의협과 의사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의협 주위에서 많이 보았기에, 이제는 더 이상 의협이 그러한 사람들의 수중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며, 우리의 의협을 멋지고 아름다운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 또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저라고 생각하기에, 의협회장이 되기 위해서 출마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3강 3약의 상황에서 같이 3약으로 분류되고 있는 후보님들이 선의의 경쟁과 협력의 관계를 가지고, 상생과 발전을 기대하고 있기에 이번 선거를 저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최덕종 후보 질문: 존스홉킨스에서 보건행정을 전공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건행정은 보편성과 효율성의 가치 아래 궁극적으로 의료계에 여러 가지 제약을 만드는 분야가 아닙니까?

▶전기엽 후보 답변: 원래 의료정책이 의료의 보편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지 제약을 만들려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의료계에 상명하달식의 많은 해로운 정책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세계 속에서 앞서 나가는 보건의료 정책학을 공부하면서, 개업의가 보고 있는 동굴 속의 허상들을 벗어나 동굴 밖의 밝은 세상을 보았고, 앞으로 우리나라 의료가 나아갈 길과 비전을 가졌기에 그러한 비전을 우리 의료계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러한 비전은 WHO에서 말하고 있는 건강을 우리 의사들이 돌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건강이란 "몸과 마음의 질환이 없는 것뿐만이 아니라, 질병의 예방, 개인이 가지는 잠재력을 발전시키는 것,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까지를 포함합니다.

이는 질병을 돌보는 소의(小醫), 마음과 사람까지를 고치는 중의(中醫), 사회와 국가를 고침으로써 질병의 사회적 결정 요소를 없애도록 하는 대의(大醫)까지의 모든 역할을 담당하는 의사가 되는 것을 저는 비전으로 보고 있고, 우리 의사들이 그러한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힘을 모아 앞서 나가는 것이 의협이 갈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덕종 후보 질문: 종교적 신념이 매우 깊은 것 같은데, 그에 대한 입장은?

▶전기엽 후보 답변: 저는 사도신경의 말씀을 믿고 주의 기도를 하고 있으며 또한 주는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인 것과 오직 그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저는 종교적 원칙이나 주의만을 고집하는 근본주의자가 아니며, 사랑이신 주님을 닮기 위해서, 빛 가운데 계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또 이웃과 사회에 주님의 사랑과 빛을 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협에서 일을 하게 되면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맡은 자로서 충실하고 바르고 정직하게 행할 것입니다. 의협의 일은 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 또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행할 것이며, 저의 종교적 신념에 반하는 것이나 하나님이 미워하고 싫어하시는 것을 행하지 않거나 행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노환규 후보 질문: 후보자께서는 최근 한국여의사회의 후보초청토론회의 불참을 통보하면서 아내를 위해 불참을 결정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공적인 일과 개인적인 가정의 일 중 어느 것을 우선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전기엽 후보 답변: 3월 9일 한국여의사회 토론회에 제가 참석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공식 선거 일정이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표를 구하러 다니기보다는 오후 4∼5시간 동안 방문할 저의 환자들에게 충실하고 또 아내의 마음도 상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의사로서 환자를 돌보는 것이나 지아비로서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여성의사회를 위한다는 것을 표현하려는 또는 표를 구하려는 비공식적인 모임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식 토론회 때 보시면 제가 공식 토론회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를 느끼실 수가 있을 것이고, 의협 집행진에 여성 부회장과 여성 부대변인의 참여를 저의 공약으로 내건 내용을 읽어 보시면, 제가 의협의 일에 여성의사회의 도움과 참여를 얼마나 구하고 있고 여의사회를 중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해가 상충되는 상황에서 비공식 여의사회 모임에 참여하여 이 말 저 말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실천을 저는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협신문 특별기획] 후보자 지상(紙上) 상호 질의응답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후보 질의/응답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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