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손잡고 21일 공동 심포지엄
두 병원 비뇨기과 의료진들은 난 2009년부터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신의료기술인 홀렙수술을 시행,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며 최근 1000례를 돌파했다.
부산·경남지역 전문의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상돈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양산부산대병원)·최성 고신의대 교수·오태희 성균관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이정주 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 교수(부산대병원)·이창렬 BHS한서병원 과장·추현수 진주의료원 과장·박창수 홍제병원 과장 등이 주제를 발표했다.
이정주 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평균 전립선 크기는 65g으로 정상 전립선(20g의)의 3배 이상 컸다"며 "방광결석이 동반된 74례에서도 개복없이 동시에 홀뮴레이저로 치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특히 전립선 크기가 288g으로 정상에 비해 15배가 큰 초대형 전립선비대증 환자도 포함돼 있다"며 "전립선의 크기에 관계없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2000∼2008년 사이에 전립선 질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과 2008년을 비교하면 전립선염은 5배, 전립선암은 7.5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립선비대증은 무려 11배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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