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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IRB위원장 선임

국제백신연구소 IRB위원장 선임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2.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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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구 국제백신연구소 IRB위원장. 국제백신연구소는 한국에 본부가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다.
이석구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가 최근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titute, IVI) 기관윤리위원회(IRB)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IVI는 세계 40개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설립 협정에 가입하고 있는 독립적인 국제기구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국제기구 중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석구 국제백신연구소(IVI) IRB위원장은 "앞으로 2년 동안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시행되는 백신연구가 과학적·윤리적인 기준에 맞는지와 함께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피험자들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VI IRB에는 국내 의학자를 비롯해 전세계 의학자 및 연구자 등 17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석구 교수는 "백신의 연구 규모가 점점 커짐에 따라 임상연구 피험자 보호에 대한 관심이 국제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국제 윤리기준에 맞는 임상시험이 행해질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백신의 성격상 피험자 중 약자인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석구 IRB위원장은 2007년부터 4년 넘게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장을 맡고 있는 동안 한국의 임상시험 과학적·윤리적 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는데  공헌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IRB 위원장을 맡아 2006년 미국 임상연구 피험자보호 인증협회(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로부터 미국 이외 국가로서는 세계 처음으로 국제인증을 획득, 국내 임상시험의 IRB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IVI는 개발도상국가에서 장내 감염·호흡기 감염·모기 매개 감염 등 전염성질환으로 인해 전세계 5세 미만 어린이(연간 600만 명)와 장애를 줄이기 위해 1997년 10월 설립됐다. IVI는 2012년 1월 현재 약 20개국의 160여 명이 백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IVI는 개도국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더욱 새롭고 개선된 백신을 개발하고, 이 백신들을 개발도상국의 공중보건 프로그램에 하루 속히 도입시키기 위해 전념하고 있는 세계유일의 국제 연구기관.

IVI를 지원하고 있는 단체는 한국을 비롯해 스웨덴·호주·일본·미국·쿠웨이트 등 각국 정부, 빌 게이츠 재단·록펠러 재단 등 국제자선단체, 기업·개인 등이다.  서울대 연구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IVI 본부건물은 5개 동에 연건평이 1만 7000평방미터에 달한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2000년 IVI에 4000만 달러를, 2003년 5500만 달러(어린이 뎅기백신사업단), 2006년 2200만 달러(콜레라백신연구단)를 기부, 박수를 받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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