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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 회장, 출마 앞서 서울시의사회 회무정리

나현 회장, 출마 앞서 서울시의사회 회무정리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2.01.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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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회무 기능회복에 역점 뒀다"
2월6일 37대 의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

▲ 나현(서울특별시의사회장)

나현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 대한의사협회 회장 출마에 앞서 31일 서울시의사회 회무 3년을 정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시의사회관 회장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 회장은 3년간 서울시의사회장으로서 모든 것의 기능 회복에 역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와 의료봉사단, 의사신문 등 따로 따로 돼 있던 3개의 조직을 일원화했으며, 대의원총회의 기능을 살리고, 감사가 검사가 아닌 친정엄마의 역할을 해 상호협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이나 경찰, 보건의료단체, 심평원 서울지원 등 유관단체와의 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회원들의 민원을 해결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특히 지난 3년간 회무 성과로 휴일진료 가산제 도입 추진을 들었다. 주5일 근무제로 법정근로시간이 기존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어들면서 의료계도 1주간의 근로시간 이외에 연장근로와 야간근로· 휴일근로 등에 대해서는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의료계의 경우 건강보험재정 악화 이유로 토요일 휴일 가산제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어 진찰료의 경우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토요일·공휴일에 마취·처치· 수술을 한 경우 소정점수의 30% 가산토록 추진하고, 마취료와 처치-수술료는 50% 가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보건소 야간진료 확대를 추진하면서 민간 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현 회장은 "오세훈 시장 때 이미 실시했으나 실패한 정책을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간 25억원을 책정해 추진하겠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서울시가 돈 없는 취약 계층을 위해 최소한의 야간진료를 하는 것 까지는 막을 이유가 없으나 일반 의사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까지 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정 하겠다면 보건소 인력을 이용해 하는 것이 맞다"며 민간에서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나 회장은 특히 "서울시 각 보건소에서 25개구 의사회를 압박해 자원봉사 형식으로 참여하도록 횡포를 부릴 경우 칼 같이 대응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선거공약에 따라 26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세우고, 25개 구에서 의사 1명·간호사 1명· 행정요원 1명· 운전기사 1명등 최소 4인으로 구성된 야간·주말 휴일 진료반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민간 의사들이 자발적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하도록 서울시의사회에 협조요청을 한 바 있다.

이밖에 나현 회장은 지난 3년간 각종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시켜 회원 화합에 앞장섰으며, 의료와 국민을 이어주는 피플N닥터 창간, 개원의를 위한 리더십과정 개설, 불법 단체예방접종 근절 추진, 신용카드 단말기 무상공급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한편 나 회장은 2월 6일 오후 2시 동아홀에서 대한의사협회 회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37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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