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20일 보건복지부장관 앞으로 보낸 건의서에서 "산부인과 개원의사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며 내진 진찰료 신설 등 수가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산부인과 개원의원의 신설률은 타과와 비슷하지만 폐업률은 116%로 제일 높고, 이전률 또한 181%로 제일 높다며 경영악화로 인해 산부인과 개원가가 불안한 동요를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산부인과 개원의의 건강보험 수입금액은 임상과 중에서 가장 낮은 17위로서 타과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실제 영세한 산부인과에서는 월 300~500만원의 의보 수입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건강보험과 의약분업이 시작되면서 임산부 산전진찰과 생년기 여성호르몬치료 등 여러 항목이 일반수입에서 의료보험수입으로 전환됐으며, 야간시간 산정료 축소와 처방료 마저 없어져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산부인과 개원가의 생존을 위해 내진 진찰료 2,590원 산정 질강처치료를 단순처치료에 해당하는 수가로 산정 산부인과 보험수가에 의료사에 위험도를 충분히 반영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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