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인천산재병원 임직원들 헌혈운동 동참
8일 현재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보유량은 O형 2.0일분, A형 1.8일분, B형 5.0일분, AB형 5.1일분으로 O형과 A형은 적정보유량 5일분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
해마다 동절기에는 추위·폭설·시무식·방학 등으로 단체는 물론 개인 헌혈까지 줄어들면서 혈액 부족사태가 되풀이 되고 있다. 적십자사는 다가오는 설 연휴에는 혈액 부족 사태가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적십자사는 등록헌혈자 60여만 명에게 헌혈 참여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전국 헌혈의 집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한편 헌혈 약정 단체에 헌혈 참여를 요청하는등 혈액 수급을 위해 팔을 걷었다.
근로복지공단 인천산재병원(원장 이석현)은 혈액 부족사태를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자며 6일 오전 10시 본관 앞 마당에서 사랑의 헌혈에 나섰다.
적십자사가 지원한 헌혈차량에 오른 50여명의 임직원들은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인천산재병원은 기증받은 헌혈증 가운데 일부를 투병 중인 직원 자녀 이 모 군(20)에게 전달했으며, 일부는 산재환자들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이석현 원장은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솔선수범해 준 의료인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헌혈운동을 보호자와 지역주민까지 확대해 정부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헌혈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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