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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의전원, 줄기세포 전공학과 신설

건국대 의전원, 줄기세포 전공학과 신설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1.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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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전공학과로는 처음…세포치료제 및 신약개발 목표

건국대학교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의학전문대학원에 줄기세포관련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는 전공학과를 신설한다.

2일 건국대에 따르면, 의전원 의학과내 기초전공의 하나로 줄기세포 교실(Department of Stem Cell Biology)이 신설돼 국내·외 줄기세포 연구기관과 연계한 국제 공동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대학원 단위 전공으로 국내 의과대학과 의전원 가운데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단일 전공학과가 개설된 것은 처음이다.

건국대는 지난 2007년 건국대병원과 의학전문대학원, 의생명과학연구원, 바이오장기 연구센터, 수의과대학과 동물병원, 동물생명과학대학과 생명환경과학대학을 잇는 생명과학교육 클러스터(바이오 클러스터)를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줄기세포교실 개설로 의대 및 병원을 통한 임상과 기초연구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해당 교실에는 바이오장기이식연구 권위자인 이훈택 교수(동물생명공학), 한스 쉘러 박사(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해온 고기남 교수(뇌신경과학), 줄기세포의 역분화 메커니즘을 규명한 한동욱 교수 등이 참여한다.

연구진은 줄기세포의 직접분화(직접 리프로그래밍 (Direct reprogramming, direct conversion))을 통한 재생의학 및 세포치료제와 신약개발을 '온리 원(Only One)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줄기세포 연구를 통한 암·당뇨병·유전병·심장질환 및 뇌신경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4년까지 직접적인 리프로그래밍 기술 개발 ▲2014~2017년까지 직접 리프로그래밍을 통한 전임상 실험 ▲2017~2020년까지 임상수준의 세포 생산을 진행하는 3단계 연구방향을 설정했다.

이날 오후 건국대 스마트의생명과학첨단연구원에서 열린 줄기세포교실 현판식 및 기념 심포지엄에서 김진규 총장은 "전통적으로 강한 동물 바이오와 수의학, 의생명과학 분야의 연구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줄기세포를 주력 연구 과제 중 하나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훈택 교수는 "미래 블루오션 산업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대학의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 정부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줄기세포 연구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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