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학회(회장 김명원, 숭실대 교수)가 주최하고, 과학기술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 선보였다.
서울행사는 13~16일 서울의대, 서울교육대학, 연세대에서 열렸으며, 대전행사는 15일 한국과학기술원 뇌과학연구센터에서, 포항행사는 15일 포항공대에서 각각 열렸다.
13일 서울의대에서 열린 뇌주간행사에는 ▲뇌의 신비와 뇌의 미래(서유헌 교수 서울의대 약리학, 서울의대신경과학연구소장) ▲신경계질환의 진단과 미래(이광우 교수, 서울의대 신경과) ▲정신질환의 이해(권준수 교수, 서울의대 정신과) ▲신경계질환의 외과적 관리(왕규창 교수, 서울의대 신경외과) 등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교대 과학영재교육센터(대표 조용진 교수), 과학기술원 뇌과학연구센터(대표 이수영 교수), 포항공대 뇌연구센터(대표 방승양 교수), 연세대 인지과학연구소(대표 정찬섭 교수) 등 한국의 내로라 하는 뇌 관련 연구기관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뇌 주간 행사는 1992년 미국의 뇌신경과학자가 중심이 되어 공개강연, 토론, 병원 및 연구소의 공개, 학교 방문 등의 행사를 시작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2000년부터 국제 뇌 연구기구 및 유네스코 후원으로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가 참여, '세계 뇌 주간' 행사를 함께 열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41개국에서 1,100개가 넘는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세계 뇌 주간의 목적에 찬동, 올해 첫 개막 테이프를 끊은 한국뇌학회는 '21세기를 개척 할 도전자들에게'라는 표어를 내걸고 젊은 학생들에게 뇌 과학에 대한 기대와 동경, 도전정신을 불어넣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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