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니…'(마 6:22∼23)
일찍이 성경에서는 눈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눈동자, 즉 홍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무궁무진하다. 우리 몸의 여러 장기와 각 지체의 건강상태가 홍채에 반영되고 있다.
홍채학은 홍채에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과 그와 관련된 신체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연구해 체계화시킨 학문이다.
홍채를 분석함으로써 신체의 선천적 강함과 약함, 체질, 개인의 건강수준, 노폐물이나 독성물질의 축적된 부위와 정도, 각 장기의 건강상태, 질병에 대한 취약성, 위험도 및 진행·회복 상태, 치료에 따른 반응을 알 수 있다.
서재걸·정가영 포모나클리닉원장이 <쉽게 배우는 임상홍채학>을 펴냈다. 이 책은 홍채학에 대한 이론적 접근부터 홍채사진 판독·환자사례 모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홍채분석은 미래에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질병이 시작되는 초기,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 홍채 분석을 통해 자신의 건강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토대로 건강계획을 짜서 실천한다면 질병으로 가는 과정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 정신적인 스트레스·갈등·심리적 취약성이 신체 증상이나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홍채 분석에는 신체장기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취약성도 나타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비롯 성격·기질·감정·기억력 등 심리적인 부분까지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자연치료의학회를 창립하고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서재걸 원장은 "홍채분석을 통해 유전학적·예방의학적 관점에서 건강관리 및 치료의 기준을 마련하는 방법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통합의학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의료 트렌드를 창출하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02-732-4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