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 예방접종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청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WHO 권고사항과 관련, 18일 루비니균주 함유 MMR백신 `트리비라텐베르나'의 유효성에 대한 토의 결과 현 시점에서 루비니 균주에 의한 볼거리 확산의 근거가 없다고 밝히고 외국과 국내의 백신 용량 및 접종방법이 전혀 다른 상황에서 현재 진행중인 연구결과를 토대로 재평가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국내에 수입·판매되고 있는 트리비라텐베르나는 현재 핀란드·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 등 세계 15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것으로 현재 3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제4상 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루비니 균주의 면역원성·안전성 시험을 3가지의 항체측정법(EIA·IFT·PRNT)으로 병행실시할 경우 국내 실정에서는 가장 객관성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제일제당은 지금까지 사용한 MMR백신 중 5,000TCID50 이상 루비니 균주가 함유된 제품은 국내에 수입된 바 없으며, 스위스 베르나사에서 1996년 이후 역가를 10,000TCID50이상 상향조정해 역가가 2배 이상 강화된 제품이 수입·시판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은 이탈리아의 임상시험에서 접종 후 항체 양전율이 98.7%로 나타나 우수한 면역원성을 통한 효율성이 객관적으로 평가됐고 우리나라 소아를 대상으로 한 루비니 균주 임상에서도 항체 양전율이 85.9%로 나타났다는 근거자료를 관련기관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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