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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가득한 빛고을 의사들의 잔치

가을빛 가득한 빛고을 의사들의 잔치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10.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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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사회 제20회 '의사의 날' 및 제21회 '무등의림상' 시상식
회원 등 1500여명 참석 친목 도모..."현안에 슬기롭게 대처" 다짐

▲ 회원과 가족 및 내빈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하늘과 땅과, 나무와 풀과, 바람이 완연한 가을빛으로 물든 한글날 빛고을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광주광역시의사회는 9일 회원과 가족 및 내빈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광주의사의 날' 행사를 열고 친목을 다지는 한편 의료계를 둘러싼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단합의 시간을 마련했다.

▲ 이정남 광주시의사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통해 단합된 의사회를 만들고 나아가 의료계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뜻깊은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OB맥주 광주공장에서 홍경표 총무이사의 사회로 열린 개회식에는 김두원 전 대한의사협회장 등 광주시의사회 고문단을 비롯 송은규 전남대병원장·이민철 전남의대 학장·김만우 조선대병원장·문경래 조선의대 학장·박병란 광주기독병원장·김영길 전남의대동창회장·정창영 조선의대동창회장과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조중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 심사위원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문응주 준비위원장(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전현권 무등의림상 운영위원장(대의원회의장)의 제21회 '무등의림상' 수상자 발표 및 대상에 허정 원장(북구 에덴병원장·대한의사협회 감사), 학술상에 황태주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공로상에 김종두 원장(서구·김종두내과) 등에 대한 시상이 거행됐다.

허정 원장은 광주시의사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의사회관 리모델링·회원고충처리센터 운영·회원간 친목향상 도모 등을 통해 의사회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온 공로로 대상을 받게 됐다.

황태주 교수는 소아혈액종양학을 전공하며, 광주·전남 지역 뿐만 아니라 한국 소아혈액종양학 발전 및 조혈모세포이식술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운 공로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 경만호 의협회장은 "선택의원제·의료분쟁조정법과 2012년도 건강보험 수가협상 등 현안이 의료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두 원장은 199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23회에 걸쳐 도서 및 농촌 지역을 방문해 무료진료를 비롯 이미용·도장·장수사진 촬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공로로 봉사상을 받게 됐다.

이정남 광주시의사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늘 곁에서 용기를 주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감사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단합된 의사회를 만들고 나아가 의료계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뜻깊은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안개 때문에 항공기 출발이 늦어져 정오를 조금 넘겨 행사장에 도착한 경만호 의협회장은 "선택의원제·의료분쟁조정법과 2012년도 건강보험 수가협상 등 현안이 의료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 광주의사의 날을 축하하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정남 광주의사회장·문응주 준비위원장 및 허정 고문 등과 함께 5개 구의사회·3개 특별분회의 부스를 일일이 들러 회원들을 격려했으며, 회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경 회장을 반겼다. 경 회장은 바로 이날 같이 열린 '대구의사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로 출발했다.

류호정 기획이사의 진행으로 타이어굴리기·발배구·축구(승부차기)·줄다리기 예선과 결선이 5개 구의사회 및 3개 특별분회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타이어굴리기와 축구는 북구의사회, 발배구는 전남대병원, 줄다리기는 동구의사회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종합우승은 전남대병원, 구의사회 우승은 동구의사회에게 돌아갔다.

또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를 해 주는 부스는 어린이와 엄마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으며, 장기기증재단이 마련한 부스에는 회원들이 줄지어 '장기기증희망등록서약서'를 작성, '함께사는 세상 다시사는 기쁨'을 위해 장기기증을 약속하는 훈훈한 풍경을 연출했다.

▲ 줄다리기에서 우승한 동구의사회 회원들이 결승전에 마지막 힘을 쏟고 있다.
장기기증을 서약한 유용상 북구의사회장은 "의사들은 모두 해야되고, 또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시간이나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오늘 의사의 날 행사에서 장기기증을 약속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각구의사회 및 분회별로 마련된 부스에 차려진 각종 음식으로 한판 벌인 점심식사에는 전어구이·바비큐구이·대하구이 등 특식이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해마다 동구의사회가 구워주는 '붕어빵'은 어린이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억의 맛을 선물하기도 했다.

점심식사후 열린 노래자랑에는 5개 구의사회 및 3개 특별분회 대표가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가창력을 뽐냈으며, 또 초대가수(?)로 무대에 오른 광주시의사회 사무국 한 강 대리는 올해도 프로급의 가창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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