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8:04 (목)
가습기 살균제 사망원인 지목에 복지부 입장 밝혀

가습기 살균제 사망원인 지목에 복지부 입장 밝혀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1.09.21 11:5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용자제 권고 수준 유지, 제품회수 조치는 아직...
동물 흡입실험·사망자 추적조사 이달 본격 실시

원인 미상 폐질환으로 숨진 영유아의 가족들이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가습기 살균제를 사망원인으로 지목하고 환경단체들도 가습기 살균제 제품회수 등을 요구하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입장을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위해성에 대한 동물실험과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제품회수 조치 등을 할 것이이라는 입장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용 자제를 권고한 지난 달의 입장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인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원인미상 폐손상과 가습기 살균제 연관성'에 대한 후속조치를 설명했다.

원인 미상 폐질환으로 사망한 영유아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에, 사망한 성인환자들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에 연구조사를 의뢰했으며 6개월 후 연구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조사와 관련해서는 22일 1차 회의를 개최할 계획도 덧붙였다.

사망자에 대한 연구조사와 함께 추진예고됐던 동물흡입실험은 현재 실험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26일 본격적인 흡입실험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물실험은 실험 시작 1~3개월 후 실험동물의 폐조직을 확보해 병리소견을 확인하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은 지난달 적절한 조치에 제품회수 결정도 포함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에 이어 이날 세번째로 가습기 살균제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특히 산후조리원이나 요양원·보육시설·병의원 등에 사용자제를 권고하는 안내를 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