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서남·관동·원광·고신의대 포함 43개 대학 발표
지난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자금 대출제한 대상 30개 대학으로 선정한 바 있는 서남대가 대학평가 하위 15%에 들어 5일 구조개혁 우선 대학으로 분류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서남의대는 2007년 이미 2주기 의대 인정평가를 거부해 의료계로부터 퇴출압박을 받은 바 있다.
교과부는 최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명단을 5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전문대를 포함한 346개 대학 중 43개교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의대가 있는 서남대와 관동대, 원광대, 고신대가 재정재원 제한 대학에 포함됐다.
재정지원 제한 대학은 전임교원 확보율과 학사관리, 교육비 환원율 등을 평가했을때 하위 15%에 해당하는 대학들로 교육부의 구조개혁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
특히 교육부는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정원 증원 대상에서 재정지원 제한 대학의 경우는 배제할 뜻을 밝혀 대학 차원의 전폭적인 자구책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대학 운영에 커다란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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