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0 06:00 (토)
"의대 수련병원 같은 수련약국 만들자" 논의 '활활'

"의대 수련병원 같은 수련약국 만들자" 논의 '활활'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1.08.19 23:5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학교육협의회, 육성 방안으로 제시…11월 공청회
"지역약국 실습 환경 조성해야" 인센티브 등 요구

의과대학이 의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수련병원을 활용하듯,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련약국을 육성하는 방안이 약계에서 추진되고 있다.

우수약무(GPP)를 수행할 수 있는 약사 양성을 목표로 드럭 스토어 형태의 지역약국을 24시간 운영,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약국에는 조제수가를 차등화해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의무화된 지역약국 실무실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하고, 오는 11월 22일 공청회를 거쳐 해당 안을 확정해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협의회는 현재 진행 중인 '의약품 분류체계의 글로벌 조화와 수련약국 육성을 통한 6년제 약학교육의 선진화 방안'을 공청회 전까지 마무리 짓고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약교협은 올해 신설된 약학대학 15곳을 포함한 전국 35곳 약대 교육자들이 소속돼 있는 단체로, 최근 사단법인 등록을 마쳤다.  

약학계 학술단체인 한국약료경영학회 또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공식 의견서를 내어 "정부는 정책적으로 새 교육제도에 필요한 수련약국을 육성, 지원할 당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약국 또는 의료기관에서 우수약무를 수행할 수 있는 약사를 양성하게 될 약대 6년제 교육과정의 올바른 정착 또한 국민보건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단위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전국에 분포한 약학대학이 주관, GPP 기준에 합당한 수련약국을 지정하거나 운영하도록 유도하고 서비스평가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밖에 의사국시 변천과정을 따라 약사 실기시험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약사국가시험 개편방안이 같은 날 공개되면서 약학교육의 '의대 벤치마킹 작전'에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