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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법정관리 신청
메디슨, 법정관리 신청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2.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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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재기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메디슨은 지난 6일 춘천지방법원에 법정관리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정관리 승인 여부는 3월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슨은 신청서에서 "기업의 계속가치가 2,560억원으로 청산가치 1,830억원보다 730억원이 많다"며 "오는 2011년까지 거래처 및 금융기관 등에 대한 원금 및 이자 전액을 지급해 회사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메디슨 사장은 회사 정상화와 관련해 "보유중인 부동산을 포함 모든 유가증권을 매각해 300억원 정도의 자금을 충당하고 영업활동도 재개해서 수익이 나는 재원으로 채무를 상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지난해 전년보다 62% 증가한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올해는 166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예정이며 2011년까지 4,673억원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초음파 장비 연구개발에만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메디슨의 국내 매출은 532억원으로 시장점유율 60%에 달했으며 해외매출액은 1,542억원으로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30%를 차지했다.

이 사장은 "초음파 시장에 신규 국내 업체의 진입이 극히 어려운 상황서 메디슨이 회생하지 못할 경우 최소 연간 500억원 이상의 수입증가 및 1,500억원 이상의 수출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사장은 또 "법정관리가 개시되면 이자 및 원금에 대한 상환 연기가 가능해지고 지멘스, GE, 필립스 등 외국계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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