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위주의 진료과로 오인됨에 따라 `정신과=정신병과'라는 부정적 편견을 탈피하고, 상호협진 기능을 통해 진료 영역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한 개명 움직임이 개원의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대한신경정신과개원의협의회는 2002년도 제1차 운영위원회(3일·가톨릭의대)를 통해 신경정신과 명칭변경 문제를 비롯 향정신성의약품 관리제도·의료장비 활용방법 등 현안을 논의했다.
`신경정신과 명칭변경 운동 방안'을 발표한 김보연 정책이사(성가신경정신과의원)는 `정신과=정신병과'라는 정형화된 선입견으로 학문의 정체성 상실은 물론 비과학적이고 모호한 학문으로 인식되어 온 경향이 많았다고 전제, 개명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개원의협의회는 이번 예비 설문조사에 이어 3월 회원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조사에 착수,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학과명 개정위원회'를 구성, 신경정신의학회·정신병원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본격적인 법률 검토 등을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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