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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류마니스관절염 발병 유전자 규명

한국인 류마니스관절염 발병 유전자 규명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1.07.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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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철 한양의대 교수팀...'Arthritis & Rheumatism' 게재

한국인의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 관여하는 7개의 유전자가 밝혀졌다.

7개의 유전자는 PTPN2·FLI1·ARHGEF3·LCP2·GPR137B·TRHDE·GGA1 등으로 서구인의 류마티스관절염 발병과의 연관성이 보고된 바 없는 유전자들이다.

배상철 한양의대 교수팀(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은 <Arthritis&Rheumatism> 4월호에 발표한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유전체 전장 연관성 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 of Rheumatoid Arthritis in Koreans)' 논문에서 한국인의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입증했다.

배 교수팀은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801명과 건강한 757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유전체 전장 연관성 분석하며 이 과정에서 50만개의 단일염기다형성을 조사했다.

유전체 전장 연관성 분석에 의해 류마티스관절염과의 연관성이 밝혀진 유전자는 다시 재현성 연구를 통해 검증을 마쳤다. 재현성 연구에만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718명과 건강한 719명의 대조군이 동원됐다.

연구결과, 류마티스관절염 발병과 연관있는 유전자 11개를 확인했으며 이중 7개가 서구인의 연구에서는 보고된 바 없는 유전자임이 확인됐다.

배상철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병의 경로도 예측할 수 있어 신약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인별로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을 예측해 예방할 수 방법이 진료현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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