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는 22일 24~45세 여성을 대상으로 가다실을 조사한 주요 3상 연구의 최종 연구 결과가 5월 31일자 <British Journal of Cancer>(5월 31일자)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가다실은 평균(중앙값) 4년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PP(per protocol) 집단에서 HPV 6, 11, 16 및 18형과 관련된 지속 감염, 자궁경부 상피내종양(CIN), 외부 생식기 병변의 복합 발생률에 대해 88.7%의 유효성을 보였다.
또 연구 등록 시 백신에 포함된 HPV 형에 대해 혈청학적으로는 양성 결과를 보였으나 DNA에서 음성 결과를 보인 여성의 경우 본 연구에서 66.9%의 유효성이 관찰됐다． 백신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부인암예방위원회 김승철 위원장은 "여성은 평생 동안 HPV 감염 위험에 놓여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에 HPV에 감염됐거나 노출된 24~45세 여성에 대해서 가다실 접종 시 유효성을 나타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가다실은 이미 호주·캐나다·멕시코·인도·유럽 연합 국가 등 38개 국가에서 27~45세의 적합한 여성에 대해 사용이 승인됐으며, 이번 연구는 해당 국가들의 27~45세 여성에 대한 가다실의 사용 승인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가다실 허가사항에 따르면, 가다실 접종 연령은 9~26세 여성과 9~15세의 소아 및 청소년에 대해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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