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85.7% A등급으로 우수 판정...유전자검사기관 정확도 발표

세브란스병원 진단병리과와 경북대병원 병리과 등 7곳의 유전자 검사기관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유전자 검사기관 검사정확도 평가결과에서 최하위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C등급은 "유전자검사 수행과정에 대한 품질보완 요구"를 의미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유전자 검사기관 114곳(133검사실)에 대한 2010년도 검사 정확도 평가결과를 1일 공개했다.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와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등 95개소(114검사실)는 A등급을, 송도병원 유전자검사실과 등 12개소(12검사실)는 B등급을 받았다.

전체 대상 기관 중 85.7%가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의료기관 산하 검사기관은 88.2%, 비의료기관 산하 검사기간은 73.9%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이 2010년 5~11월 의료기관 91개소(110검사실)와 비의료기관 23개소에 대해 현장실사 등을 통해 평가했다.

복지부는 유전자검사가 질병 진단과 친자확인 등에 폭넓게 이용되면서 유전자 검사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유전자 검사정확도 평가를 실시했다.

2008년까지는 사업 초기임을 감안해 유전자 검사기관에만 평가 결과를 통보했으며 2009년부터는 복지부와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www.kigte.or.kr) 홈페이지에 결과를 공개했다.

복지부는 "유전자검사기관들의 검사 정확도 제고와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유전자 검사 정확도 평가 사업'을 좀더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승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