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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실', 임상권고안 3차 개정안 발표

'가다실', 임상권고안 3차 개정안 발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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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까지 성인여성도 따라잡기 접종 권장 대상에 포함돼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는 지난 4월 29일 제26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자궁경부암 4가 예방백신 가다실의 임상권고안 3차 개정안을 발표했다.

가다실의 2차 개정안 대비 변경된 내용으로는 한국 식약청에서 승인받은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생식기사마귀와 전암성 병변(CIN 1/2/3)에 대한 적응증 외에도 2010년 미국 FDA에서 새롭게 승인받은 항문암 적응증이 포함됐다.

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는 유일하게 HPV 기감염 여성 및 이미 질환을 경험한 여성에 대한 예방효과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과거 감염력이 있는 여성에서 가다실은 HPV6, 11, 16, 18형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CIN 1+)과 외음부병변을 100% 예방했으며, 이미 질환을 경험한 여성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접종 연령에 대해서는 이전 권고안과 마찬가지로 27~45세 성인여성도 가다실의 따라잡기 접종 권장 대상에 포함됐다. 따라잡기 접종권장은 백신 접종의 최적 연령인 15~17세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에 의료인과 상담 하에 접종 가능한 연령을 말하는 것이다.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25~45세 여성 총 3817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및 관련 질병에 대한 가다실의 예방효과 연구한 결과, HPV 6, 11, 16, 18형에 의한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CIN any grade)을 94.1% 예방했다.

이는 가다실이 자궁경부암 백신 중 유일하게 성인여성에 대한 면역원성뿐 아닌 실제 질환에 대한 예방효과를 평가했다는 의미 있는 데이터이다.

한편, 최근 캐나다에서는 성인여성의 가다실 예방효과를 인정해 45세까지 접종연령을 확대 승인했으며, 유럽과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 37개국에서 이미 27~45세 성인·중년 여성에 대한 효과를 바탕으로 백신 사용의 적응증을 인정해 이미 활발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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