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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 학술대회 역대 최대 1900명 성황 이유는?

ENT 학술대회 역대 최대 1900명 성황 이유는?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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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사 배려한 일요일 시작 주효..각 직역별 맞춤 프로그램도 한 몫

최은창 ENT학회 이사장
일요일 양보라는 조그만 배려가 대한이비인후과 학술대회를 역대 최대 성황으로 이끌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85차 학술대회를 학술대회 사상 처음으로 일요일인 1일 2011년 춘계 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 학술대회와 함께 개최했다. 이처럼 개원의를 배려한 결과 1일부터 3일까지 전년 대비 10% 포인트 정도가 상향된 1900여명이 참석하는 대 성황을 이뤘다.

일요일 시작 처럼 3일간의 학회 일정 내용도 학회장(그랜드힐튼호텔)을 찾은 개원·봉직·전공의 등 각 직역의 욕구를 커스터마이징했다.

평일에는 진료 때문에 짬을 낼 수 없는 개원의들을 위해선 일요일에 특강·심포지엄·패널 등을 집중시켜 개원가에서 업데이트된 최신지식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한 것. 복지부 관계자를 초청한 일차의료활성화 방안, 이비인후과 보험청구분석(박영자·심평원 경영지원실 교육부장) 등 보험 특강, '이비인후과영역에서 스테로이드의 올바른 사용' 특강, '개원가에서 시행하는 알레르기 면역치료 심포지엄'은 개원가 맞춤 프로그램으로 일요일에 학회장을 찾은 개원의들의 발길을 잡았다.

월요일인 2일엔 중이·청각·종양·기관식도·후두·부비동 등 각 영역에서의 구연발표와 함께 간행워크샵이 단연 눈에 띄었다. 논문 소재 고갈에 어려움을 느끼는 회원들을 위해 "논문은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는 취지로 이어령 박사로 부터 '새롭게 생각하기' 특강을 듣고,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강사로 부터 학회지에 올바른 글쓰기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했다. 학술대회에 이어 3일에는 곧바로 전공의 연수강좌를 진행함으로써 전공의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역대 최대의 해외 연자 초청도 눈에 띄었다. 와우이식술 및 뇌관이식술의 권위자인 터키 하세테피 대학의 Levent Sennaroglu, 미국 베일러 대학의 토니 아이자,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캐이터링의 Bhuvanesh Singh 교수 등 3명의 연자가 초청된 것.

최은창 이사장은 리베이트 쌍벌제 등의 여파로 해외 연자 초청이 수월하지는 않지만 학회의 형편이 허락하는 한 회원들이 최신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회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술상은 비과·코성형분야에서 40편의 SCI(E) 등재 논문을 발표한 장용주 울산의대 교수가, 논문상은 지난 1년간 SCI(E) 논문투고 중 임팩트 팩터가 가장 높았던 임영창 건국의대 교수가 선정돼 수상했다. 또 석당우수논문상에 임기정(고려의대)·이세영(중앙의대)·나기상(충남의대), 전공의우수연제상에 김용현(한림의대)· 김범준(인하의대)·박윤아(연세의대)씨가 수상했다.

공로상에는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양훈식 중앙의대 교수가, 사회봉사상에는 장경호 원장(장경호 이비인후과원장)·오충현 한국국제협력단 연구관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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