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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직선제' 의협에 공식 건의한다
대전협 '직선제' 의협에 공식 건의한다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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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고수 위해 어떤 단체와도 연계" 결의문 채택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대한의사협회장을 회원들이 직접 뽑을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해달라고 의협에 정식 건의키로 했다.

대전협은 27일 의협 동아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개정안을 다음달 24일 있을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의 건의사항으로 채택했다.

이날 통과된 안건에 따르면 현재 대의원을 포함한 선거인단의 비밀투표로 회장을 선출토록 한 정관 제11조를 '회장은 회원의 보통, 직접, 평등, 비밀선거로 선출한다'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전협 집행부는 같은 날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의협 회장을 간선제로 선출했을 경우 발생할 의협의 소통 부재와 회원 단결 의식의 약화, 직역·단체별 분열의 심화를 깊이 우려한다"며 "직선제를 고수하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모든 회원들과 힘을 합칠 것이며, 같은 목적을 가진 어떤 단체와도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이어 "회원들의 뜻에 의해 회원들이 추대한 직선제 회장만이 정당성과 대표성을 갖고 전 회원의 뜻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다"며 "졸속 진행으로 전공의의 선거권을 박탈했던 61차 의협 총회의 전횡에 대해 다시금 책임을 묻고자 하며, 전공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직선제를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턴제도와 PA제도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의원들은 의료 환경의 변화와 비효율적인 교육 시스템 등으로 인해 인턴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진료면허 도입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인턴 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불필요한 수련 과정을 추가할 뿐이라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PA제도의 경우 현재의 근무 환경에서 필요악이기 때문에 당장 폐지하거나 축소하기는 어렵다는 의견과 장기적으로 의사 인력을 대체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의견으로 입장이 갈렸다.

대전협은 이날 토의 내용을 검토해 추후 협의회 공식 입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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