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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역 어우러지는 학술의 장 만들 것"

"다양한 직역 어우러지는 학술의 장 만들 것"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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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도폐쇄성질환 국제심포지엄 내달 2~3일 열려
간호사·영양사 등 참여의 장 마련...내용도 참석자도 '다양화'

서울아산병원과 보건복지부,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이 후원하고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가 주최하는 ‘만성기도폐쇄성질환 국제심포지엄(Airway Vista 2011)'이 4월 2일~3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 및 소강당에서 열린다.

만성기도폐쇄성질환 국제심포지엄은 COPD와 중증천식으로 대표되는 만성기도폐쇄성질환을 주제로 한 의학전문가들의 학술회의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금번 학술회의에서는 페르난도 J. 마르티네즈 미국 미시건대학교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COPD와 천식의 유전학, 발병기전, 악화, 질병의 다양성, 첨단 영상 및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수준 높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성기도폐쇄성질환 국제심포지엄을 이끌고 있는 이상도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장(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 내과학 교수)를 만나 이번 학술회의의 특징과 의의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 학술회의의 가장 특징은.

 이상도 교수.
-이전 회의들이 호흡기 내과 전문의에 한정된 심포지엄이었다면 금년에는 COPD 전문의 뿐 아니라 영양사, 간호사 등 관련분야 전 직역을 아우르는 학술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 강의 또한 이 분야가 다소 생소했던 사람들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과정은 한국어, 심화과정은 영어로 진행해 COPD와 천식의 기초적인 개념부터 심층적인 이해에 이르는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올해 학술회의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룰 주제는.
-심화과정 첫번째 세션인 COPD와 천식에 대한 이해다. 이 세션에는 아스피린 관련 호흡기 질환의 병인과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과 COPD 기도폐쇄의 가역성과 그 결정요인, COPD에서의 폐활관의 재형성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국내외 학자들의 최신 의학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세션이 있다면.
-간호사, 영양사 등 기타 직역을 위해 올해 새롭게 마련한 기초강좌 두번째 세션이다. COPD 환자의 호흡재활 실제, COPD 및 천식 중증 악화 환자의 중환자실 새 치료법 소개, COPD 환자의 간호중재, COPD 환자의 영양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있어 여타 직역에서도 기도질환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학술회의가 벌써 4회째를 맞게 됐다.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아시아 연구자 네트워크(ANOLD, Asian Network for Obstructive Lung Disease)를 결성하게 됐다. 아시아 11개국이 참여하고 있고 COPD 극복을 위한 활동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이 네트워크를 이끄는 리더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의 활동방향은.
-아시아 신진 연구자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 COPD 연구 능력을 향상시키고 향후 아시아 공동연구를 더욱 강화해 미국이나 유럽의 연구능력에 필적하는 연구자 네트워크로 키워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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