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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사회, 25년째 고교생 장학금 전달

수원시의사회, 25년째 고교생 장학금 전달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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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예산 2000여만원 투입…지역 봉사활동에도 앞장 서

▲ 경기도 수원시의사회는 18일 호텔캐슬에서 제25회 수원시의사회 장학금 수여식과 제69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경기도 수원시의사회가 25년째 지역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와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수원시의사회는 지난 18일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겸해 '제25회 수원시의사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장학금은 수원시 소재 전체 38개 고등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아 각 1명을 선발, 1분기 수업료로 50만원씩 전달됐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만 약 2000만원으로, 이는 시의사회 1년 예산의 10%가 넘는 규모다.

수원시의사회 장학사업은 학생들의 향학열을 높이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장래에 대한 희망을 안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986년부터 시작됐다. 처음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던 것을 중학교 의무교육이 시작된 2003년부터는 금액을 올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의사회는 올해는 특히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초청, 서로 축하해주고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문정휴 회장은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정진하기를 바라며, 꿈과 희망을 크게 갖고 미래를 향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제5회 수원사랑 의료봉사활동 ▲매월 첫째·셋째주 외국인노동자(엠마우스) 의료봉사활동 ▲수원시립요양원 의료봉사활동 ▲노속자 무료진료 ▲회원 친선 경기 개최 등을 확정하고, 지난해보다 52만원 가량 줄어든 1억 7570만원 규모의 2011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문 회장은 "수원시의사회는 전국 시군구의사회 중 오래된 전통과 규모를 자랑한다"며 "특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각종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어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고 말했다.

특히 매년 10월에 수원시의사회가 주도적으로 개최하는 '수원사랑' 행사의 경우 과거 걷기대회로 진행해왔던 행사를 발전시켜,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진료와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6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회원 30여명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설 만큼 지역 내 반응이 좋다.

문 회장은 "지역에서 남이 모르게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회원들이 많다"며 "수원시의사회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의사회, 봉사하는 의사회로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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