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접종 보류 조치…접종 후 20~30분 관찰 권고
최근 소아용 폐렴구균백신과 뇌수막염백신을 접종한 유아가 사망하는 사례가 일본에서 발생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8일 해당 백신 제품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는 3월 4일과 7일 소아용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와 뇌수막염백신 '악티브주'를 각각 접종한 유아가 사망했다고 발표하고, 접종을 일시 보류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청은 제품의 용법·용량 등 허가사항 및 동 안전성 정보에 각별히 유의해 접종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의료인에 당부하고, 백신 접종 후 20~30분간 환자에게서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는지 관찰한 다음 귀가 조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청은 "해당 제조번호의 제품이 국내 수입되지 않았고, 아직 일본에서 사망 원인 조사가 끝나지 않아 일본의 조사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화이자와 사노피파스퇴르에 해외정보와 제품 제조정보 등을 요청한 상태로, 다른 국가의 상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정보를 종합 검토해 필요한 경우 후속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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