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형 난포자극제…주1회 투여로 기존 1일 1회 주사 대체
MSD의 새로운 주사형 불임치료제 '에론바(코리폴리트로핀 알파)'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
에론바는 보조생식술(ART)을 받는 여성에서 다수의 난포 발달을 위한 성선자극분비호르몬(GnRH) 길항제와 병용투여해 과배란을 유도하는 데 사용하도록 허가됐다.
에론바는 최초의 지속형 난포자극제로, 과거 과배란 주기에서 초기 7일동안 매일 난포자극호르몬을 주사받아야 했던 것을 1회 피하주사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MSD는 설명했다.
장금철 한국MSD 여성사업부 상무는 "에론바의 한국 승인으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의 주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MSD의 여성 건강 포트폴리오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효과적이고 환자 중심적인 불임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론바의 3상 임상시험인 'Engage'에 따르면 에론바의 임신 진행률은 주기당 38.9%로 rFSH 매일 투여군 38.1%와 유사했다.
에론바는 체중이 60kg 이하인 여성에게는 단일 용량 100㎍을, 체중이 60kg을 초과하는 여성에게는 단일 용량 150㎍을 투여한다. 여성 본인이나 그 배우자가 직접 피하주사할 수 있다.
임상시험에서 빈번하게 보고된 약물유해반응은 난소과자극증후군, 골반통과 불편감, 두통, 구역, 피로, 유방 압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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